빈이랑 엄마랑 나들이

 

어제 모처럼 맘먹고 도시에 나가? 놀다 왔습니다. 왜 그렇게 복잡하고 붐비는 곳에 사람들이 또 모이는 지 모르지만 백화점을 한바퀴 돌고 간단하게 저녁먹고 광복동 거리에서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행사장에 놀러 갔습니다. 트리들이 너무 만하서 사실 그 나름의 아름다움을 뽐내지는 못하고 있었고 단지 화려하고 커다랗게 장식된 조형물로 밖에 보이질 않았습니다.

 

거리의 화가분들이 많이 나와 계셨는데 그중에 제일 시간이 잘 맞고 잘 그리는? 분에게 초상화를 부탁해 보았습니다. 열심히 그리시는 모습에 마눌님이 찬 바람에 고생한다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사드리라고 해서 한 잔 사 드리는 신이 나셔서 더 잘 그려 주셨습니다. 마눌님이 초상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블러 처리를 했습니다. ㅎㅎ 그림이 다 완성되기 전이라 아직은 마눌님의 얼굴 윤곽만 잡히고 디테일이 없습니다.

 

저 뒤의 쓰레기 봉투님은 대가없이 우정 출연 해 주셨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