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만콩 빈이네 :::
까만콩 빈이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RSS
  • Home
 7407496

10월 24 2010

쉽게 씌어진 시

바쁘다는 아님 다른 그럴듯한 변명같은 이유로 여기에다 몇 자 남기기도 어려운 것은 힘들다는 핑계의 표현일지도…

오늘 문득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윤동주의 '쉽게 씌여진 시'에서 이런 구절이 내맘과 같이 몇마디 주절거림…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만큼 치열하게도 살지 못한 것 같고 열심히 살았다고는 하지만 뒤돌아보 언제나 서운한 맘인데

신입사원 시절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모토에 따라 근 일주일을 거의 지옥훈련을 하며

정말로 목에서 피가 나오는 절규를 하면서 내 자신을 깨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벌써 입사 14년!

그때의 최선은 어디가버리고 이제는 이렇게 쉽게 시가 씌어지는 것은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다

By vinipapa • 엄마아빠 • 0

8990031486_1

10월 24 2010

원숭이 꽃신-습관의 무서움

 

사람들마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습관이란 것을 알게 모르게 가지게 됩니다.  이 습관이란게 무서운 것이

자기도 모르게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이 스며들어 평생을 바꿀려고 노력해도 발뒤굼치의 굳은살처럼

배겨서 도려내도 갈아내도 다시 굳은 살이 돋아나듯 그것을 바꾸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듭니다.

 

어릴때부터 자기가 알든 모르든 자기에 의해서 아니면 주위의 환경에 의해서 굳어진 이 습관이 평생을

가므로 부모들마다 잘못된 습관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아이때부터 지속적으로 교육을 통해

자식에게 습관적으로 공부나 독서, 이딱기, 일찍자기 등 세상의 표준이라는 사각틀에 아이를 채울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 말 잘듣는 아이, 운동 잘하는 아이 등 세상의 잣대로 모든 것에서 우월한 이가 되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태어난 자신의 자질을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도 있고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할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의 습관을 만듭니다.

 

제목처럼 '원숭이 꽃신'이란 이 무서운 습관을 우화적으로 빗댄 말로 우리가 소위 말하는 선진국이나

경제부국이 제 3세계를 잠식해 가는 과정을 원숭이와 오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예기합니다. 오소리는

모든 것이 풍족한 원숭이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꽃신으로 유혹해서 꽃신없이 살 수없게 만들고는

나중에 꽃신과 재산을 바꾸고 원숭이의 모든 것을 빼앗아 꽃신의 노예로 버립니다.

 

지금 우리의 경우도 돈, 마약, 술, 담배 등 처음에는 어떤 이유의 꽃신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그것에 의해 원숭이의 꽃신처럼 그것없이 살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이 꽃신은 나쁜 꽃신이지만

좋은 습관을 지금 우리 아이에게 들이면 그 아이는 그 꽃신을 신고 예쁜 정원을 거닐 수 있겠지요.

 

마지막 글에서 인용합니다… http://www.joungul.co.kr/admonition/admonition8/동화_16700.asp

'오소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소리 없이 웃었습니다. 

원숭이는 개울물에 비친 제 꼴을 내려다보며 명치끝이 아리고 아픈 것을 느꼈습니다. 

´내 손으로, 내 손으로‥‥‥´ 
원숭이는 꽃신이 디디는 발자국마다 다짐을 했습니다. (*) '

By vinipapa • 책읽기 • 0

2Vin

10월 24 2010

빈이에게 엄마가…

 

 

가끔씩 카페에 올리는 일기장을 쓰면서 참고로 하는 몇 가지 좋은 말들이 있어서 여기에 옮겨봅니다.


글은 글 쓴 사람의 영혼을 보여준다. _미겔 데 세르반테스 

글을 쓰고 싶다면, 종이와 펜 혹은 컴퓨터, 그리고 약간의 배짱만 있으면 된다. _로버타 진 브라이언트 

초고는 가슴으로 쓰고, 재고는 머리로 써야 한다.  글쓰기의 첫 번째 열쇠는 쓰는 거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_영화[포인딩 포레스터]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노력이 필요하다. _A. 헤밍웨이 

글을 쓰는 일은 재미있고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다. _앤 라모트 

분명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독자가 모이지만, 모호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비평가만 몰려들 뿐이다. _알베르 카뮈


이 글 중에서 제일 가슴에 와닿는 글귀가 위의 제목처럼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두서없이 우선 쓰고나서

그 중에서 필요없는 말과 오해의 말들을 지우고 더 적당한 말과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머리로 채웁니다.

 

빈이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빈이엄마가 일찍 잠들어버린 빈이와 빈이아빠를 보면서

가슴으로 적은 글들을 빈이아빠가 조금 글간격과 문단을 조절하고 이미지를 입히고 했지만

되도록 빈이엄마의 글귀는 물음표 하나라도 건드리지 않을려고 노력해 보았습니다.

 

'세상 어머니의 마음은 모두가 같은가 봅니다'  '여자 친구들아! 아이 키우느라 니들이 고생이 많다.'

 

 

By vinipapa • 엄마아빠 • 0

«< 114 115 116 117 118 >»

카테고리

  • 매킨토시 (261)
    • 굳은모 (73)
    • 무른모 (194)
  • 빈이네 (303)
    • 가족들 (107)
    • 까만콩 (60)
    • 엄마아빠 (131)
  • 잡동사니 (175)
    • 수다떨기 (37)
    • 정 보 (127)
    • 책읽기 (11)

그 밖의 기능

  • 로그인
  • 글 RSS
  • 댓글 RSS
  • WordPress.org

태그

AirPlay AirPrint Apple BootCamp bundle Database Design Dock Dropbox Edit Event Excel free iPad iPhone iTunes Limitted Free Mac Macbook Mac Bundle MacJournal Mac OSX Macupdate MobileMe OCR Pebble safari Sale share Snow Leopard software Tip tweet Twitter Update Windows 구입 나들이 맥 무료 빈이 업데이트 엑셀 엑셀(EXCEL) 팁
  • 2024 윤석열 탄핵 집회 참석
  • 맥 마이그레이션 중…
  • 동백
  • 같은 나무에 다른 색 잎 들
  • 여름 햇살

↑

© ::: 까만콩 빈이네 ::: 2025
Powered by WordPress • Themify WordPress The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