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빈이 작은 이모의 생일에 맞추어 외식을 하였답니다. 빈이 이모부가 자리를 마련해서 서면 지인의 집에 가서 이모부네, 빈이네 네명이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빈이아빠가 빈이 외가집에 잠시 주차하러 갔다 빈이한테 들켜버렸답니다.
잠시 얼굴보러 들어갔더니 이놈이 할머니가 아까 그 사람?이 아빠가 아니고 그 차도 아빠차가 아니라고 하니 거실에 大字로 누워서 정말 울음이 터지기 직전의 그 입이 삐죽삐죽 정말로 안스러워 그냥 두고 나오질 못해 옷입히고 오랜만에 정말로 빈이랑 단둘이서 처음으로 버스를 타 보았답니다.
이놈이 아빠랑 버스타고 가면서 신기해 보이는 모든 사물에 대해서 묻고 어디를 가느냐고 누구를 만나냐고 계속되는 질물에 적막한 버스안이 30분 가량 빈이 질문에 소란스러웠다는…그동안 빈이랑 외출을 하면 대부분 아빠는 운전을 하고 엄마는 뒤에타고 빈이는 반쯤 서서 아빠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곤하던 일상들이 어제는 처음으로 새로운 경험이었답니다.
10월 10 2005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가끔 일이 벅차고 힘들때마다 저기 보이는 지구의 대한민국 한곳에서 한픽셀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반성하고 힘내자고! 이 커다란 지구, 대한민국, 여기에서 열심히 일하자고 한답니다.
근데 오늘 무심코 야근을 하면서 근래에는 일찍 퇴근해서 보지 못했던 그림을 보고 말았습니다. 대낮에는 구름에 가리워진 땅과 푸른 바다와 그 위의 태풍의 모습을 보고 그 땅위의 다른 모습들이 보이는데 오늘 해가 지고 컴컴한 밤의 모습에 정말로 놀래고 말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북한땅…저 거대한 대륙의 땅과 구름에 가려진 일본과 대비하여 우리 대한민국의 작은 땅의 모습이 저처럼 극명하게 잘라져 보입니다. 대한민국은 불경기다 고유가다 어쩌고 있지만 아직은 휘황찬란하지만 저 절반위의 북한은 아직도 어두움 밤인가 봅니다.
KASHMIR에는 진도 4.5의 지진이 나고 태풍에 홍수에 테러에 전쟁에 참 힘든 세상입니다.
By vinipapa • 수다떨기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