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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콩 빈이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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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 2005

많은 비가 오려나 봅니다.

벌써 기다리던 장마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이 ‘비’라는 놈이 그렇게 많이 와서 여러 사람들에게 아픈 상처를 주지만, 적당한 시점에 적당히만 와주면 좋을텐데요.

어제는 회사가 당직이라 하루종일? 회사에서 뒹굴뒹굴 인터넷하다 자다 했습니다. 대구에서 막내가 내려와서 빈이엄마랑 빈이랑 마트가서 빈이 늦은 생일선물 사주러 내려왔답니다.

같이 늦은 점심을 먹고 동생이 서운할지는 몰라도 얼른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저녁에 많은 비가 온다고 해서 지금은 부산, 대구길의 경부고속도록가 공사중이라서 일반 국도보다 못하게 되어 있어 가는 길에 만약에 많은 비라도 내리고 해가 져버리면 계속해서 걱정이 될 것같아 모처럼 만에 내려온 동생인데 얼른 가라고 야속하게 말하고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나이어린 동생이지만 나에게는 정말로 고마운 동생입니다. 큰 형이 어려서 많이 아플때 시골 가로등도 없는 좁은 길에 귀신이 나온다는 빈집을 지나서 형이 과자 먹고 싶다면( 위장에 탈이나서 밥을 잘 못넘겼답니다) 늦게라도 사다주곤 했습니다. 둘째랑 가위바위보를 하곤 했는데 언제나 막내가 지더군요.

지금 대수술을 하고 나서 가끔씩 동생을 만날 일이 생기면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하고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때는 마음이 모자라서이겠지요. 참으로 사랑스런 동생입니다. 일부러 조카 생일선물 사려고 두어시간을 기쁘게 달려왔는데 형님은 회사출근에 빨리 올라가라고 그러고…

그러나 동생은 큰형 마음을 알 것입니다. 언제 또 시간이 나면 큰형과 빈이가 가면 되고 이런 걱정스런 마음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냉정하게 올려보냈습니다. 밤늦게 장마비를 알리듯이 태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고 시골에서 빈이 할머니가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못자리도 끝내가고 옥수수와 감자를 수확하여 빈이외가집으로 택배를 부쳤답니다. 동생도 일찍 잘 도착했다고 합니다.

근래 바쁘다는 핑계와 친척결혼식때문에 자주 할머니는 만났는데 할아버지 본지가 한참이나 되어서 전화를 드렸더니 저녁에는 한가하게 동네 우물가에 마련해둔 놀이터에 마실을 가셨답니다. 벌써 67세의 할아버지가 되셨지만 아직도 크게 아프신 적도 없고 해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다음주에나 한번 내려가봐야 겠습니다.

By vinipapa • 엄마아빠 • 0

6월 24 2005

항상 바쁠때 하고픈 일이 더 하고 싶다.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힘들고 바쁜 일들이 생길 때마다 더 그동안에 미뤄두었던 일들이 더 하고파 진다. 생활에 조금의 여유가 있으면 더 나태해지고 조금 더 시간이 있을 때 모아서 해야지하면서 미뤄진다.

요즘 한창 바쁜듯이 여러가지 일들이 생긴다. 그러나 지금은 별로 하고싶지 않다. 나를 위해서 하는 일들이 아닌 회사 전체의 시스템적인 전환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희생해야 할 일들과 그에 따른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책임과 유지보수가 너무 많다.

굳이 내가 나서 하지 않으면 여러사람들이 고생?아닌 고생을 해야는데 그 고생이 고생인지를 모르고 살아가는데 나서해주면 고맙다고 하지를 않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아와서이다.

지금도 개인의 일이 아님 모른척하는 개인주의가 너무 심하게 퍼져 있다. 회사가 커지고 책임여부가 모호해지면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현상이다. 저번에도 얼핏 말했듯이 GM, SONY 등이 몰락해가는 과정과 현재의 조그만 그래도 1500여명의 대기업이는 우리회사가 조금씩 초기의 진취적인 회사 성향을 잃어가고 있다.

머리들은 벌써 노쇠해가고 어린 사람들은 아직도 유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중간의 실제적인 관리자급들 우리 자신들이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리고 하나둘씩 떠나가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나도 이제는 더 많은 곳의 경험을 하고 싶다. 이렇게 근 십년을 뻔하게 겪어오면서 해마다 똑같은 일상이 일어나고 바꾸어 놓고 하면 큰 책임이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한계 상황인가???

By vinipapa • 엄마아빠 • 0

6월 23 2005

iTunes에 왜 5.1채널기능을…

근래 iTunes에 5.1채널의 영상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물론 뮤직비디오를 위해 영상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을 수도 있겠지만 뮤직비디오가 5.1채널로 만들어 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왜 5.1채널을 지원하는지 벌써부터…

지금부터는 혼자만의 상상입니다. 몇달전에 어느 포탈(구글? 야후?)에서 아주 넓은 전원주택형 집을 구매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근데 그 집 근처에 발전소가 있다는군요.

거기다가 Data Center를 만들 예정으로 집을 사고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는 적지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그 Data라는게 영상관련(영화, 드라마)라면…

만약 애플과 이 업체가 손을 잡고 iTunes를 통해 이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 있는 코드와 Intel CPU의 ID를 체크해서 복사는 불가능하게 하고 스트리밍으로나 다운로드를 통해서 영화를 볼 수 있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PowerPC도 이런 기능을 넣어 놓고 있겠지요…

QT7의 강력한 코덱인 H264를 통해서 환상의 화질로 보고, 영상관련 코덱은 QT7으로 통합하고 이 영상은 iTunes를 통해 접근하고 애플은 이로써 영상과 음악의 통합미디어를 장악하는 그런 가상의 시나리오를 기대해 봅니다.

By vinipapa • 무른모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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